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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김정은 방러 날짜·장소 협의 중"…어떤 논의 이뤄질까

<앵커>

다음주 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됐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직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비핵화 협상에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접견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환담을 나누던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추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엔코/러시아 상원의장 : 김정은 위원장과도 회담이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기간, 장소를 협의 중입니다.]

이미 북한 수송기 석 대가 내일(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할 거란 외신 보도도 나온 상황.

김 위원장의 방러 시점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 직후인 오는 9일에서 10일쯤이 거론됩니다.

정상회담 장소로 유력한 블라디보스톡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경제협력의 주 무대이기도 합니다.

1차 의제 역시 철도와 가스관 연결 문제 등 경제 협력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면담 결과를 공유하고, 여전히 견고한 대북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모스크바에서 중국까지 포함해 북·중·러 3자 협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국면에서 북·중·러 3자 협상은 이번이 처음인데, 역시 대북제재 대응책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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