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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북미회담 장소·날짜 아직…친서는 없어"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일(7일) 평양을 찾아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걸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어떤 논의를 나눌지 말을 아끼면서도 비핵화가 완수되면 평화협정에 중국도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남·북한과 일본·중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을 출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간급유지인 앵커리지에서 기자들에게 내일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관심인 2차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면담에서 이를 확정하길 희망하지만, 확정된다고 해서 바로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유엔 총회 연설로 전달됐기 때문에 이번 방북에서 별도의 친서는 가져가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종전선언 화답 여부와 강경화 외교장관이 언급한 핵무기 목록 신고를 미루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협상의 세부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최종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가 완수되면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중국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이후에는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바로 서울을 찾는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인데 기자회견 여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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