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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루 동안 310mm 집중 호우…곳곳 침수·정전

<앵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어제(5일) 제주에서는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일일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주택 수십여 채가 물에 잠겼고, 1천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정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

제주 애월읍의 한 주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마당부터 집안까지 들이찬 빗물을 빼냅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시 애월읍 일대 주택 등 60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콩레이의 길목인 제주 지역에서는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거센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신호등 10여 대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제주 지역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대정읍 하모리 등 1천15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은 한때 끊기거나 복구 중입니다.

기상청은 어제 하루 동안 제주에 3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제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나리' 이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 제주 일일 강수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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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에 힘없이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태풍 콩레이로 인한 강풍으로 어제저녁 7시 10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20m 높이의 나무가 쓰러져 SUV 차량을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변 도로가 1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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