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성폭력 종식 노력" 노벨평화상 무퀘게·무라드 공동수상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8.10.06 06:26 수정 2018.10.06 06: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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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평화상은 전쟁 성폭력과 맞서 싸워온 의사 드니 무퀘게,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습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소수민족 여성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를 선정했습니다.

[레이스 안데르센/노벨위원회 위원장 : 수상자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콩고 산부인과 의사인 무퀘게는 내전 과정에서 잔인한 성폭행이나 신체 훼손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일에 일생을 바친 공로입니다.

무퀘게는 분쟁지역의 성폭력 근절을 위해 일해 오면서 유엔 인권상과 사하로프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드니 무퀘게/노벨평화상 수상 : 이 상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제 세상은 여성들의 말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IS의 성노예 피해자 출신인 라디아 무라드는 국제사회에 IS의 만행을 고발하며 인권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무라드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의 첫 인신매매 생존자 존엄성을 위한 친선대사로 임명돼 난민 여성과 소녀들이 처한 참상을 알리는데 앞장 서 왔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330개가 넘는 개인과 단체들이 후보르 추천을 받아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