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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무서운 기세로 북상…제주, 시간당 50mm 폭우

<앵커>

태풍은 지금 제주도에서 약 20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제주도를 향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제주 연결해서 태풍의 크기가 얼마 정도인지, 얼마나 강한지 알아보겠습니다.

JIBS 구혜희 기자, 비바람이 매우 거세 보이는데 현재 제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이 매우 거셉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방에서 몰아치는 비바람으로 인해 태풍이 점점 근접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파도도 방파제를 넘어서면서 도로까지 집어삼킬 듯 그 기세가 매우 무섭습니다.

많은 비와 바람을 동반한 태풍 콩레이는 이 시간 현재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라산 윗세오름에 536밀리미터, 어리목 513밀리미터, 외도 396밀리미터, 제주 313밀리미터, 서귀포 185밀리미터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과 안덕면 일대 64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복구가 진행 중에 있고, 주택 등 침수피해도 30건이 접수됐습니다.

항공편도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제주 해상을 포함한 전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고, 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2천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 2단계에 돌입하고 각종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선 상태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24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킬로미터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조금 뒤인 새벽 3시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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