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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치인들 "올해 안에 국회회담 성사시키자" 의기투합

남북 정치인들 "올해 안에 국회회담 성사시키자" 의기투합
남북 정치계 인사들이 올해 안에 남북국회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공감했습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국회의원들은 오늘(5일) 오후 6시 평양 고려호텔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과 30여분 간 면담했습니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금년 중에 평양에서 남북국회회담을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해달라고 말씀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당 이석현 의원도 "국회의원들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폭넓게 교류하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의논해서 평화를 확산하고 깊이 뿌리내리게 했으면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북측 안동춘 부의장은 "남측 국회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가 여러 가지 논란 속에 진척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각자 타당성과 근거가 있겠지만 대의를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북남국회회담도 필요하면 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남측 국회와 북의 최고인민회의가 마주 앉았을 때 남측 국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논의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치인들은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남북국회회담 성사의 전제조건에 대해 서로 의견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안동춘 부의장이 '설령 다른 야당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하겠다"고 말했다며 국회회담이 연내에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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