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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싹쓸바람 예보…태풍 '콩레이' 위력 어느 정도?

<앵커>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남쪽 지역 상황 차례대로 살펴봤습니다. 콩레이는 처음보다는 세력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공항진 기상 전문기자와 함께 콩레이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태풍 '콩레이', 얼마나 많은 비가 쏟을까?

[공항진/기상 전문기자 : 벌써 제주도 어리목에는 250mm가 넘는 큰비가 왔는데요, 비가 심상치 않습니다. 태풍이 제주도까지 북상했을 때 바람과 수증기 흐름을 예상한 화면입니다. 강한 동풍에 태풍 중심 부근 그리고 동해안과 남해안에 비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대륙에서 내려오고 있는 찬 공기도 문제입니다. 찬 공기와 남쪽에 있는 더운 공기가 부딪칠 경우에 먹구름이 심하게 발달하면서 폭우를 쏟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제주도에는 최고 400mm, 그리고 남부와 영동에는 300mm의 큰비가 오겠고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도 예상돼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Q. 초속 35m 넘는 돌풍 예보…위력은?

[공항진/기상 전문기자 : 네, 태풍 '차바'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순간 돌풍이 걱정입니다. 예상되는 초속 35m의 돌풍은 싹쓸바람에 속하는데요, 가로수가 뽑히는 것은 물론 집이 무너질 수도 있어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순간적인 돌풍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는 내일(6일) 정오쯤에 강풍 반경이 370km로 이렇게 넓은데요, 이때는 전국적으로 15m 정도의 센 바람이 불겠습니다.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안고 걷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내일은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Q.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해일 가능성?

[공항진/기상 전문기자 : 네, 태풍 때문에 풍랑이 매우 거세지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이렇게 높은 파도가 남해안을 통해서 밀려오는 모습입니다. 내일 기상청은 최고 10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폭풍 해일이 밀려올 가능성도 있는데요, 선박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또 저지대 해안지방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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