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 직격' 부산은 태풍 전야…새벽부터 강한 비 예상

<앵커>

다음은 내일(6일) 낮에 태풍이 지나갈 걸로 보이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부산항에는 모든 선박의 입항과 출항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성준 기자, 태풍이 다가오는 게 그곳에서 지금 느껴지나요.

<기자>

네, 저는 현재 민락동 수변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비는 오늘 오후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아직은 강도가 세지 않지만 태풍 전야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비는 50㎜ 정도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80~150㎜, 해안가는 3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내일 정오를 전후해 태풍이 가장 근접하면서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해상에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오늘도 남해 동부 앞바다는 4m, 먼바다는 7m의 파도가 일었는데요, 내일은 8~10m까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부산의 모든 선박이 피항했고,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모든 선박의 부산항 입출항도 금지했습니다.

또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해수욕장과 방파제 등 월파 가능성이 큰 곳의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