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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 길목' 전남 남해안 긴장감 고조…6일 오전 고비

<앵커>

다음은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은 방금 보신 제주를 지난 뒤에 남해안을 따라서 북동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전남 남해안은 오늘(5일)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입니다.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KBC 이상환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거세지고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음을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1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했습니다.

전남 지역 양식장 4천여 곳의 어민들은 닻을 내리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만반의 준비를 하며 태풍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은 태풍이 여수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오전 9시에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강수량은 무안 87mm를 최고로 장성 상무대 80, 함평 78, 나주 71, 장성 66mm를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 광주·전남 내륙에는 80~150mm, 남해안에는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겠습니다.

특히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내일부터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와 침수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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