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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근접' 제주 하늘길·바닷길 통제…최대 300mm 폭우

<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말 그대로 폭풍 전야인 남쪽 지방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선 지금 태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제주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육지와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먼저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이쪽에서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굉장히 많이 오고 있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태풍의 길목인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제가 마치 종이 인형처럼 펄럭이고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제주 어리목에서는 280mm, 윗세오름에서는 26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5일)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mm의 비가 내리면서 최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 저녁 6시를 기해 제주도 전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의 모든 선박이 미리 피항하거나 결박된 상태입니다.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저녁 6시부터 모두 막혔습니다.

제주 자치도는 "외출을 자제할 것과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는 안전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태풍 콩레이는 내일 새벽 세 시쯤 제주도 부근을 지나 경남 통영 그리고 부산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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