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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콩레이' 토요일 오전 통영 상륙…전국 태풍특보

<앵커>

오늘(5일) 8시 뉴스에서는 우선 태풍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가을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오면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좀 더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콩레이'는 내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서 오전 11시쯤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한 뒤에 부산을 통과해서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콩레이'가 오늘 오전 상륙한 일본 오키나와의 모습입니다.

강력한 비바람에 행인들이 앞으로 걸어나가지 못하고, 전신주는 쓰러져 두 동강이 나 버렸습니다.

'콩레이'는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정도로 북상하고 있는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로 중급 강도에 크기도 중형이나 태풍 위쪽으로 동반한 비구름은 여전히 한반도를 덮고도 남을 만큼 큽니다.

중심부의 최대 풍속은 시속 115km, 강풍이 미치는 반경도 400km가 넘습니다.

'콩레이'는 내일 새벽 3시쯤 제주도를 지나간 뒤 경남 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전 11시쯤 통영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내륙을 통과해 정오쯤 부산을 지나간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G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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