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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진 "비타민D 보충제, 뼈 강화에 큰 효과 없다"

뼈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 보충제가 매일 복용해도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연구진은 5만3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81건의 비타민D 보충제 실험 결과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학'에 실린 연구결과를 보면 비타민D 보충제와 실험용 가짜약을 각각 먹은 사람들 사이에 전체적으로 골절이나 골밀도 등의 지표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를 한 애버넬 영국 애버딘대 교수는 모든 사람은 가을과 겨울에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영국 공중보건국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중보건국은 2년 전 겨울에는 비타민D 보충제를 먹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추운 시기에는 햇볕을 많이 쬐어 체내 비타민D 농도를 높이기 어려운 데다 사람들이 기름진 생선과 고기, 달걀 등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애버넬 교수는 또 비타민D가 심장질환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도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티노 영국 퀸메리대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 효과는 처음부터 비타민D가 매우 부족한 사람에게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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