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송강이와 곰이가 대통령 관저에 입성해 청와대 식구들에게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오늘(5일) 공식 SNS을 통해 송강이와 곰이가 청와대에 새 둥지를 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검역절차를 마치고 청와대 관저로 이사 온 곰이와 송강이. 같은 풍산개인 '마루'도 꼬리를 흔들며 새 식구를 반겼습니다"라며 "벌써 새집에 적응을 마치고 새 가족 문재인 대통령을 따르는 곰이와 송강이. 송강아, 곰이야 우리 잘 지내보자!"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영상 속, 송강이와 곰이를 처음 본 마루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금방 자신의 친구들이라는 것을 알아챘는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어 재킷을 벗고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자, 곰이와 송강이는 벌써 적응한 듯 애교를 부리는 모습입니다.
수컷인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인 '곰이'는 2017년 3월생으로 같은 풍산개 마루에 비하면 한참 아기입니다.
이로써 청와대에는 기존 반려동물인 고양이 찡찡이와 강아지 토리, 풍산개 마루에 이어 송강이와 곰이가 함께 새 식구가 되면서 문 대통령이 키우는 동물은 총 5마리가 되었습니다.
앞서 평양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했고, 이에 지난달 27일 풍산개 송강이와 곰이는 청와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유튜브 '대한민국청와대', 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