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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채솟값 12.4%↑…9월 물가 1년 만에 최대 상승

폭염에 채솟값 12.4%↑…9월 물가 1년 만에 최대 상승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채솟값 등 밥상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국제유가 영향으로 10% 이상 올랐고, 전기료 인하 효과 종료도 물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2%대를 밑돌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2.4% 올라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2.0% 올랐습니다.

농산물 중 생강이 101.7%, 시금치 69.2%, 미나리 53.0%, 상추 43.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산물은 오징어·낙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5.0%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0.7%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달 넷째주까지 나란히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ℓ당 1천650.2원, 1천451.5원이었습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8월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했고 전기료 한시 인하 효과 종료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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