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엑스 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사진들과 함께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엑스 재팬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지바현의 한 공연장에서 콘서트 '붉게 물든 밤'을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 날이었던 30일에는 태풍 짜미의 영향이 공연장 주변까지 미쳐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개 리허설을 관람하던 관객들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엑스 재팬 측은 이날 콘서트 자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엑스 재팬은 팬들을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요시키는 오프닝 곡을 연주한 뒤 “온 힘과 마음을 다해 라이브를 할 테니 즐겨달라”며 “이런 상황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태풍의 피해가 팬분들께 미치지 않도록 우리도 힘을 다해 조금이라도 용기를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일본 중부 와카야마현에 상륙한 태풍 짜미는 지난 1일까지 4명의 사망자와 170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습니다.
(구성= 이선영 에디터, 사진= 'YoshikiOfficial' 트위터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