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암벽등반 중 추락' 부장검사 일행 과실 여부 조사

'암벽등반 중 추락' 부장검사 일행 과실 여부 조사
현직 부장검사가 암벽등반 중 떨어져 숨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나무에 묶여있던 로프가 풀리는 과정에서 일행의 과실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고로 숨진 전모 부장검사가 사고 당시 도봉산 선인봉 근처에서 클라이밍 강사 A씨 등 동료 3명과 함께 로프를 타고 하산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무에 로프를 1차로 맸고, 2차 매듭 작업을 확인 과정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다"며 "통화 중 갑자기 매듭이 풀리는 소리가 나면서 전 검사가 추락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사고가 워낙 순식간에 발생해 당시 로프 매듭 상태 등은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조사를 마치고, 산악 전문가들에게 암벽등반용 매듭에 대한 자문을 얻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함께 등반한 동료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