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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엄마 머리카락 때문에 발가락 절단할 뻔한 아기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0.05 11: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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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머리카락 한 가닥 때문에 발가락 절단할 뻔한 아기엄마 머리카락 한 가닥 때문에 발가락을 절단할 뻔한 아기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데번주 페이턴에 사는 엄마 알렉스 업튼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업튼 씨는 생후 10주 된 아들 에즈라의 울음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평소라면 분유를 먹을 시간이라 분유통을 쥐여줬지만 이상하게도 아이는 먹기를 거부하고 더 크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몸이 아픈가 걱정돼 체온도 재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확인했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때, 업튼 씨는 에즈라의 오른쪽 발가락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머리카락 한 가닥이 발가락 네 개를 단단히 휘감아 빨갛게 부어올라 있던 겁니다.
엄마 머리카락 한 가닥 때문에 발가락 절단할 뻔한 아기이는 '체모 압박 증후군'으로 머리카락이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엉켜 피가 통하지 않는 증상으로, 보통 아프다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말 못 하는 아기들에게 흔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업튼 씨는 "전날 목욕시킬 때만 해도 발견하지 못했으니 아마 머리카락이 발가락을 감고 있었던 시간이 12~14시간은 됐을 것"이라며 "아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는 편인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 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업튼 씨는 자지러지게 우는 에즈라를 겨우 달래며 핀셋으로 머리카락을 제거했고, 병원에 데려가 상처에 향균 크림을 바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업튼 씨는 자신의 사연을 알리며 부모들에게 '체모 압박'의 위험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만약 조금이라도 늦게 발견했다면 발가락을 절단해야 했을 수도 있다. 정말 끔찍하다"며 "양말을 신기거나 목욕할 때, 세탁을 할 때도 아이들 옷에 머리카락이 엉켜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