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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피한 배…'태풍 코앞' 부산국제영화제 '초비상'

<앵커>

오늘(5일) 출근하실 때는 잊지 말고 우산 꼭 챙겨 나가셔야 합니다. 태풍이 스쳐지나거나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경남 지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선박 일부는 아예 땅으로 올라왔는데, 어제 막을 올린 부산국제영화제가 걱정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어촌마을입니다. 태풍 콩레이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어선 2백여 척이 출항을 포기한 채 내항에 대피해 있습니다.

또 다른 어촌마을에서는 어선들이 아예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이곳 송정해수욕장과 인접한 포구에서도 인도와 차도를 따라 1백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어선이 파손될까 우려해 결박하는 작업도 분주하게 진행됐습니다.

어제 개막된 부산국제영화제도 초비상입니다.

영화제 측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오늘부터 7일까지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기로 한 행사를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 등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늘과 내일 예정된 관객과의 무대행사와 핸드프린팅 행사 등도 두레라움 광장과 실내로 옮겨 진행할 계획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내일 늦은 오후 부산에 가장 근접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해경은 이에 따라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 특보 발효가 되면 즉시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해수욕장과 방파제 갯바위 등 파도가 심하게 치는 곳의 출입을 금지하고 강풍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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