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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남부·제주 비바람 시작…태풍 해안 상륙 가능성도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 위치해 있긴 한데요, 태풍 전면에 구름대가 발달해있어 이미 남부와 제주에는 비바람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제주를 가깝게 지나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토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가 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 태풍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경우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 남부와 제주도에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낮이면 서울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제주와 해안 지방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겠는데요. 제주 산지에는 일요일까지 무려 500밀리미터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300밀리미터 이상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방도 비의 양이 결코 적지 않겠습니다.

해상에는 파도도 기승입니다. 최고 10미터 정도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일요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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