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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태풍 콩레이 북상…오늘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

<앵커>

이번 주말 전국은 흔치 않은 10월 태풍 때문에 비상이 걸릴 것 같습니다. 강력한 중형 태풍 '콩레이'가 남해 쪽으로 올라오면서 오늘(5일)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시작됩니다. 태풍은 부산 앞바다를 지나거나 아예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는데, 내일 토요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먼저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콩레이'는 어젯밤 일본 오키나와 해상을 지나면서 세력이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최대풍속이 시속 191킬로미터에서 126킬로미터로 낮아진 상태지만 여전히 비구름 크기는 한반도를 덮고 남을 정돕니다.

태풍 '콩레이'는 오늘 오키나와 서쪽을 지나면서 방향을 동쪽으로 틀고, 내일 아침 제주도 서쪽을 거쳐 오후 3시쯤 부산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때부터 속도가 시속 40킬로미터 이상으로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풍의 반경이 300킬로미터로 넓어서 일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수증기가 많이 모이고 구름이 잘 발달하는 태풍 앞부분에 많은 비가 내리는데, 이 강수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제주도에는 최고 500밀리미터, 남부와 영동에는 30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람도 강해 시속 120킬로미터가 넘는 돌풍이 불겠고 해상에는 최고 10미터의 파도가, 해안엔 높은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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