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 달 만에 해명 나선 선동열 감독…"청탁·불법 없었다"

<앵커>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국가대표 선발 논란에 휩싸였던 선동열 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 여론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청탁이나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한 달 동안 침묵하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선동열 감독은 먼저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국민과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고 특히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에 대한 시대적 비판에 둔감했습니다.]

뜨거운 논란이 됐던 LG 오지환의 선발에 대해서는 병역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고 오직 실력만 평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코칭스태프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처음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지환이 유격수에서 두 번째로 (성적이) 좋았습니다.]

선 감독은 선발 과정에 어떠한 청탁이나 불법은 없었으며 대한체육회에 회의록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동열/야구대표팀 감독 : 지금 생각해 보니까 조금 더 제가 빨리 나와서 (해명했다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선수 선발에 절대…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선 감독은 오는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남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