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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만에 만난 남북…'노건호-김정은' 만남 성사될까?

<앵커>

오늘(4일)은 역대 두 번째인 2007년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온 10·4 선언을 발표한 지 11주년 되는 날입니다. 남북 공동행사를 위해 우리 측 인사 160명이 오늘 평양에 갔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포함됐습니다. 10·4 선언 주역들의 2세 간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 (통일!)]

평양 도착 순간, 김정은 위원장이 따라 했다던 손 하트를 만들어 봅니다.

우리 측 인사 160여 명이 오늘 평양에 갔습니다.

지난달 정상회담 이후 14일 만에 또 남측의 방북이 이뤄진 겁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바로 진짜 옆집에 가듯이 일상적인 느낌으로…]

[리선권/北 조평통 위원장 : 여러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잘 보장해주자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북단은 오늘 과학기술전당을 참관하고 환영 공연을 관람했는데, 곳곳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北 지원인원 : (여기가) 10·4 선언 때 우리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노무현 대통령을 여기서 영접한 장소입니다.]

남북이 처음 함께 여는 10·4 선언 기념행사는 내일 오전 인민문화궁전에서 거행됩니다.

이 자리에서 10·4 선언 당시 남북 정상의 2세 간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처음으로 평양에 간 만큼 김정은 위원장이 깜짝 접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노건호 : 평화와 번영이라는 그런 가치를 중심에 두고 계속 잘 진행돼 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방북단은 모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가 있는 중앙식물원을 참관한 뒤 서울로 돌아옵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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