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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온다" 육지로 올라온 배…부산국제영화제 '초비상'

<앵커>

태풍 '콩레이'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에서는 선박들이 항구로 속속 대피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개막한 부산 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예정됐던 바닷가 행사를 장소를 옮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어촌마을입니다.

태풍 '콩레이'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어선 2백여 척이 출항을 포기한 채 내항에 대피해 있습니다.

또 다른 어촌마을에서는 어선들이 아예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이곳 송정해수욕장과 인접한 포구에도 인도와 차도를 따라 1백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어선이 파손될까 우려해 결박하는 작업도 분주하게 진행됐습니다.

오늘부터 개막되는 부산국제영화제도 초비상입니다.

영화제 측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내일부터 7일까지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기로 한 행사를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과 모레 예정된 관객과의 무대행사와 핸드프린팅 행사 등도 두레라움 광장과 실내로 옮겨 진행할 계획입니다.

태풍 '콩레이'는 모레 늦은 오후 부산에 가장 근접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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