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美 기 싸움 치열…짧은 시간 동안 '빅딜' 가능할까?

<앵커>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와 함께 이 내용 조금 더 다뤄보겠습니다.

Q. 평양 가서도 치열한 기싸움?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일단 폼페이오 장관 방북 일정이 굉장히 빠듯합니다. 일요일날 일본에서 출발했다가 당일 오후에 우리나라로 오는데요, 우리나라 온 다음에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그 당일 날 만나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시각도 늦지는 않다는 거예요, 다시 종합적으로 보면 아침에 도쿄에서 평양 가야죠. 순안공항에서 평양 시내 가야죠, 일정 마치고 공항까지 나와서 우리나라에 비행기 타고 오는 이 시간을 감안하면 평양 시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얼마 안돼요, 김정은 위원장만 면담하고 다른 일정은 없는 것 아니냐는 추정을 해볼 수가 있는데 김 위원장 만나서 뭘 주고 뭘 받을 지 확인할 것 확인하고 길지 않게 회담하고 마치는 단촐한 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Q. 북미 빅딜 이뤄질까?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일단 폼페이오가 평양에 가기로 했다는 것 자체가 뭔가 진전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죠. 실무선에서 조율한 것을 최고 지도자를 만나서 최종 확답을 받는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현안이 영변 핵시설 폐기하고 종전 선언 간의 빅딜이 이뤄질 것이냐가 큰 관심인데 다만 북한이 최근 들어 제재 완화 부분을 쟁점화시키고 있는 게 또 하나의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제재완화' 타협 가능할까?

[안정식/북한 전문기자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북미 간 입장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북한은 북미 관계 제대로 하려면 제재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비핵화 할 때까지는 제재 완화는 안 된다는 거예요, 북미가 쟁점화 된 제재 부분은 제껴놓고 다른 부분의 타협을 이룰 지, 아니면 제재 문제 때문에 다른 부분의 타협도 어려운 국면으로 갈 지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어요, 앞서 보도에서 보신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만약 러시아에 간다면 제재 완화 부분에서 또 다른 우군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