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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9∼10일 방러 가능성"…정부 상황 주시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에 갈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뒤인 다음 주 화요일 즉, 9일부터 1박 2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거라는 내용입니다.

먼저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오늘(4일) 중국 베이징에서 목격됐습니다.

북미 대화의 고위 실무진이 폼페이오 장관 방북 직전에 평양을 비운 건데, 중국에 이어 러시아 방문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9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것으로 안다"고 SBS 취재진에 말했습니다.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홈페이지에는 고려항공 소속 일류신 수송기 석 대가 7일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고 돼 있는데 중국, 싱가포르 방문 때처럼 이번에도 전용 차량 등을 미리 보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7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이후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다면 북미 간 담판의 결과물을 놓고 푸틴 대통령과 비핵화 실행을 위한 논의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비핵화 협상이 진전될 경우 북한의 핵무기나 미사일 원천기술이 러시아제이기 때문에 러시아 협력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수송기 비행 계획 등 지금까지의 정황만으로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홍한기·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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