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본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실종됐던 우리 교민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50분쯤 숙소였던 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시신의 신체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으며,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머물렀던 이 교민은 이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와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