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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국민희망은 보수통합…양당제로 갈 수밖에"

전원책 "국민희망은 보수통합…양당제로 갈 수밖에"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를 책임질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는 4일 "지금 국민의 희망은 보수가 통합하고 단일대오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일개 조강특위 위원이 통합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금처럼 절박한 때 보수가 분열돼서는 희망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차기 전당대회가 통합 전대로 가지 않고 단일 전대로 가서 당선된 후보가 모든 것을 갈아엎겠다면 국민이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당제로 간다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것이 아니며, 양당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조강특위가 보수통합을 위해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위해서 자리를 비워 놓는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 변호사는 "조강특위 구성의 가장 큰 요건으로는 당내 계파가 없어야 하고, 그보다 더 큰 것은 보수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당내 인사 3명을 제외하고 남성 2명, 여성 2명은 월요일(8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제가 위원으로 온다니까 '차도살인', '단두대'라는 만평이 나오는데 저는 소 키우는 사람이지 백정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을 잘라도 박수를 받을 수 있고, 물갈이를 해도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 변호사는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으로 "정치인의 가장 기본은 정직함이고 자기희생 정신"이라면서 "또 아무리 지역을 관리 잘하고, 지지를 받아도 기본적인 품성과 열정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젠다에 대한 지식 없이 국회 표결에 참여하는 것은 사기극에 불과하다"면서 "쇄신이 사람을 쳐내는 것만이 아니며 비바람 맞으면서 들꽃 같은 분들을 모셔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서는 "비박, 친박을 떠나서 직전 대통령이 일주일에 나흘을 10시간씩 재판하는 게 피고인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그런데도 한국당 의원들은 전부 입을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자신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권유도 받았지만 내가 국회에 들어가도 300분의 1이고 할 일도 많은데 장담은 못하지만 99%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조강특위는 위원장을 맡는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내 인사 3명과 전 변호사를 포함한 외부 인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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