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강진·쓰나미 사망자 1천424명"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늘(4일)까지 천42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재난당국은 아직도 구조팀이 접근하지 못한 외딴 지역이 많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수가 앞으로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

재난당국은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 시내 8층 호텔 등 곳곳에서 구조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이번 지진으로 실종된 한국인 A씨의 숙소입니다.

A씨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구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유엔 중앙긴급대응자금 중 천500만달러, 168억원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은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기금 2천200만 스위스프랑, 249억원을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 20여개국이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