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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이른바 친문 아닌 사람들, 내각에 많이 들어와 있다"

이 총리 "이른바 친문 아닌 사람들, 내각에 많이 들어와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관련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좀 더 사려 깊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유 부총리가 국민 눈높이에 비춰 결정적 하자가 없다'는 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정부의 인사에 대해 "인사가 몹시 어렵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고 모든 국민들이 만족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며 "검증 부실 등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을 보완해 국민의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년 사이 장관급 낙마가 5명 있었는데 청문회에 오기 전 단계에서 낙마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론을 존중했다는 뜻"이라며 "모든 인사에는 이의가 따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른바 친문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며 "협치내각 구성을 위해 야당에도 상의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자신도 비문이었고, 김부겸 행정안전부에 대해서도 친문으로 분류하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또 유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인사청문회법에 허용된 범위 내의 인사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의겸 대변인은 그제(2일) 브리핑에서 "유 부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여론이 국민 다수의 여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 결정적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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