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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황민, 공개사과 "아까운 생명 잃게 돼 유가족께 죄송"

'음주운전 사고' 황민, 공개사과 "아까운 생명 잃게 돼 유가족께 죄송"
음주운전 사고로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45)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서 공개 사과했다.

황민은 4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를 받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응하기 위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민은 "제가 다 잘못한 거다. 제가 음주운전 한 것"이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까운 생명 잃게 돼서 유가족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라면서 뮤지컬 배우인 아내 박혜미를 언급하며 "아내 하고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해서 못 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황민은 "아내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변호사를 통해 박해미 씨의 입장을 들었고 그 분하고 통화 몇 번 한 게 다"라면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법이 심판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토평 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2t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차에 동승하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가 사망하고, 황민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황민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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