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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50m 절벽에 그물도 없는데…맥없이 분리되는 안전장치 '아찔'

[뉴스pick] 150m 절벽에 그물도 없는데…맥없이 분리되는 안전장치 '아찔'
익스트림 놀이기구로 유명한 중국의 한 테마파크가 부실한 안전장치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쓰촨성 충칭에 위치한 '완성 오르도비스기 테마파크'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논란은 이번 주 월요일 현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한 영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하늘다리 체험 중인 관광객의 안전장치가 맥없이 분리되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다행히 관광객이 다리를 다 건넌 뒤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건너는 도중 안전장치가 분리되거나 남자가 발을 헛디뎠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지도 모르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하늘다리 밑에는 안전그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추락하게 되면 150m 아래 거대한 바위 더미에 부딪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습니다. 
부실 안전 논란 휩싸인 테마파크
영상을 보고 분노한 누리꾼들은 안전시설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테마파크에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관계자는 "사건을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별다른 조치 없이 문제의 놀이기구를 그대로 운영해 빈축을 샀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후 해당 테마파크에서 주요한 안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적어도 1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5만 원의 벌금형을 받게 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tripadvisor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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