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사우스캐롤라이나서 인질극…경찰관 1명 사망·6명 부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플로렌스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2시간 가량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습니다.

AP통신과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 3일 오후 4시쯤 플로렌스 서쪽의 주거지 '빈티지 플레이스'에서 일어났습니다.

플로렌스 카운티 부보안관들과 시경 소송 경찰관들이 영장을 집행하러 현장에 도착했다가 집 안에 있던 총격범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집 안에서 아이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으며 먼저 부보안관 3명에게 총격을 가한 데 이어 경찰 4명에게도 총구를 겨눴습니다.

인질극은 2시간 가량 계속됐다고 플로렌스 경찰 당국은 밝혔습니다.

총격범은 현재 구금 상태입니다.

인질로 잡혔던 아이들도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영장 집행 사유를 비롯해 범인의 신원, 현재 상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언론 WBTW-TV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범인이 경찰 소속 협상가와 이야기 나눈 후 투항했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