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검찰 출석…"이재명이 사태 자초, 증거는 충분"

이재명 경기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배우 김부선씨가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김씨는 "이 지사가 사태를 자초했다. 인간적으로 '미안하다'는 전화가 왔으면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김씨는 '검찰에 제출할 증거는 있느냐'는 질문에 "증거는 넘친다. 자신 있다"고 짧게 답변한 뒤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씨는 앞서 지난달 1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은 6·13 지방 선거를 앞둔 지난 5월 KBS가 주관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