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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야생동물 굶어 죽어요" 밤·도토리 불법채취 단속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4일)은 행정당국이 밤과 도토리 불법 채취를 단속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주인의 허락 없이 밤과 도토리를 가져가는 것은 불법이죠.

더구나 도토리와 밤 같은 야생동물 먹이를 싹쓸이해 가면 동물들이 겨울을 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심한 경우 굶어 죽는 일도 벌어지는데요, 수원시는 최근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밤·도토리 불법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수원시는 광교산과 칠보산, 청명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에 대해 단속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현행법상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무단으로 채취하면 절취행위에 해당돼 형사고발과 과태료처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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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주민 대다수는 수술실 CCTV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의료사고 방지와 의료분쟁 해결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이달부터 수술실 안에 CCTV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경기도가 최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도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용숙/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 환자 동의하에 CCTV를 (운영)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안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료는) 30일 후 자동폐기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 응답자의 95%는 '수술실 CCTV가 의료사고 시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인권 보호 등을 이유로 CCTV 운영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논란이 일자 공개토론을 제안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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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기라는 이름을 쓴지 천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요, 경기도는 천년 역사와 관련한 예술, 기록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이달 말까지 전시회를 엽니다.

전시에는 경기도 출신이거나 지역에 작업실을 둔 작가들의 작품과 경기도를 주제로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 등 300여 점이 출품되며 지역의 역사, 예술, 민속, 지리와 관련된 책 2천여 권도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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