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인삼공사 꺾고 실업탁구 리그 챔프전 '1승1패'

남자 실업탁구 강호 삼성생명이 9년 만에 부활한 세미프로 대회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꺾고 챔프전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삼성생명은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조승민과 안재현, 정상은을 앞세워 김민석과 임종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인삼공사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전 2승제의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고, 내일 최종 3차전에서 우승을 다툽니다.

반면 인삼공사는 예선 풀리그 5전 전승에 이어 챔프전 1차전까지 6경기 연속 승리했지만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승부처인 1복식에서는 삼성생명의 조승민-안재현 콤비가 인삼공사의 임종훈-김민석 조를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삼성생명은 2단식에 나선 정상은이 임종훈을 2대 0으로 제압해 게임 스코어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인삼공사는 3단식에 박정우를 내세워 삼성생명의 조승민을 2대 1로 꺾고 한 게임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안재현이 4단식 상대인 아시안게임 대표 임종훈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챔프 2차전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도 포스코에너지가 삼성생명을 3대 1로 제압하면서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습니다.

포스코는 승부처인 1복식에 전지희-유은총 콤비를 내세워 최효주와 김지호가 호흡을 맞춘 삼성생명에 3대 1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포스코는 이어 에이스 대결이 벌어진 2단식에서도 전지희가 삼성생명의 최효주를 2대 1로 꺾었습니다.

3단식을 내준 포스코는 4단식에서 유은총이 삼성생명의 김지호를 2대 1로 제압해 챔프 2차전 승리를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