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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속 끓는 한국당…대정부질문서 파상공세 예고

<앵커>

어제(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심재철 의원 사이의 설전, 또 유은혜 사회부총리 임명으로 자유한국당이 폭발 직전입니다. 야당에 대한 폭거란 건데, 대응책도 마땅치 않아 속만 끓이는 분위기입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연/경제부총리 : 심 의원님께서 국회 보직하고 계실 때 주말에 쓰신 것과 똑같은 겁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제가 주말에 썼던 것은 업무추진비가 아니라 특수활동비를 썼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그렇지 않습니다. 업무추진비도 쓰셨습니다.]

의혹에 반박하는 건 물론 작심한 듯 역공까지 나섰던 김동연 부총리에게 한국당은 폭발 직전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냐, 아니면 지지율에 취한 오만이냐며 비난 글을 올렸고, 당은 야당에 대한 폭거가 도를 넘었다는 공식 논평을 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민주당 답변, "불필요한 소동에 사죄부터 해라."였습니다.

이렇게 속을 끓이지만, 한국당으로선 뾰족한 대응 방안도 마땅치 않아 보입니다.

'야당의 무대'라는 국정 감사를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데다, 국회 보이콧은 이미 몇 차례 시도에서 습관적이라는 비판만 들었습니다.

장외집회를 열려 해도 당협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한 상황에서 내부 동력이 신통치 않습니다.

결국, 국회 발언만 독해질 것 같습니다.

일단 내일 대정부 질문에 처음 출석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에게 파상공세를 펼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추가 해명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심재철 의원 관련한 언급 자체를 아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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