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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벌금 합쳐 1,400억 내라"…경고 날린 中

<앵커>

중국 당국이 톱스타 판빙빙에게 탈세 혐의로 1천 4백억 원이 넘는 추징금과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판빙빙은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지 넉 달이나 돼, 온갖 추측이 무성했는데 오늘(3일) 판빙빙의 SNS에는 사과문에 게시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판빙빙은 올해 할리우드 합작영화 '대공습'의 출연료로 49억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 분의 일만 신고하고, 나머지 세금을 탈루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판빙빙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460억 원 넘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게, 중국 세무 당국의 설명입니다.

당국은 미납세금 약 4백 60억 원과 벌금 약 960억 원을 합쳐, 1,400억 원 넘는 거액을 내라고 명령했습니다.

기한 내에 모두 납부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고도 경고했습니다.

[CCTV 앵커 : 기한 내에 세금과 벌금을 내지 않고 행정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세무당국은 공안기관에 이첩해 처리할 것입니다.]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초, 중국의 한 유명 방송인의 폭로로 제기됐습니다.

그 뒤로 갑자기 판빙빙의 행적은 넉 달 동안이나 묘연해졌습니다.

[스슈쓰/중국 칼럼니스트 : (그런 유명인이) 현재 2018년 개방된 중국에서 '실종'됐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판빙빙 측은 SNS에 탈세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힘을 다해 세금과 벌금을 내겠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판빙빙 자신은 아직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당국에 감금됐다는 설을 비롯해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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