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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폼페이오 방북 결과 '기대'…北·美 빅딜 이뤄질까?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를 연결해서, 우리 정부 반응과 전망도 살펴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폼페이오 북한 방문에 대한 청와대의 기대와 주문 어떤 겁니까?

<기자>

청와대가 예상하는 최상의 결과는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발표되는 겁니다.

이유가 뭐냐면요.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정해지는 건, 뒤집어 말하면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해 북한과 미국이 상당한 합의를 이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게 최상의 결과라고 한다면, 북미회담 날짜 정하는 게 쉽지 않을 거란 뜻인가요?

<기자>

현실적으로 일정 합의까지 한번에 나가기는 좀 어렵지 않겠냐, 이런 기류가 강합니다.

그 대신 이번 방북에서는 큰 틀의 방향만 맞춰보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상을 좀 더 진행한 뒤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인 청와대 분위기,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방북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가장 큰 관심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 종전선언이 가능하냐는 건데 미국과 북한 사이에 빅딜이 가능할까요?

<기자>

북미 간 빅딜 가능성에 대해서, 전문가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북·미 간에 타결을 못 본 부분이 과거 핵 분야입니다. 최근에 북한과 미국이 의제 교환을 했는데, 어느 정도 합의에 도달한 걸로 보입니다.]

[김준형/한동대학교 교수 : 종전선언은 이번엔 될 거라고 봐요. 북한이 어느 정도를 내놔야 과연 미국의 (제재) 입장이 변할까가 마지막 고비 같아요.]

폼페이오 장관은 7일 늦게 평양에서 서울로 넘어와서, 8일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김석후,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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