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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가 재난 때 술집" 주장…靑 "정당한 지출" 반박

<앵커>

또 어제(2일) 국회에서는 재정정보 유출과 관련해 김동연 부총리와 심재철 한국당 의원의 설전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심 의원은 청와대 직원들이 대형 재난이 있던 날 또 을지훈련 기간에도 술집에서 업무추진비를 썼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는데요, 청와대는 또다시 정당한 지출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먼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심재철 의원의 추가 폭로는 국가 재난이나 훈련 기간에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썼다는 겁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을지훈련이면 청와대는 비상대기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첫날인 작년 8월 20일 밤 11시 10분 와인바….]

지난해 11월, 세월호 미수습자 마지막 참배일에 청와대 직원들이 술집에서 업무추진비 4만 2천 원을 결제했고 지난해 12월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일에는 맥줏집에서 10만 9천 원,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발생일인 올해 1월에도 술집에서 6만 4천 원을 사용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청와대는 즉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참배일에는 정부예산안 관련 쟁점 설명 후 관계자 2명이 늦은 시간 식사를 했고 어선 사고 날에는 중국 순방 협의가 늦어져 6명이 저녁 식사로 치킨을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밀양 병원 화재 때는 자체 점검에서 사용 이유가 불충분해 회수 조치했다며, 증빙 서류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재난 상황이라도 다른 국정 업무를 소홀할 수는 없다면서 심 의원이 의도적으로 자료를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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