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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하자 없어" 유은혜 임명 강행…벼르는 야당

<앵커>

이렇게 국회에서 여야가 계속 부딪히는 가운데 오늘(2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장관은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국정감사에 또 예산 심사에 할 일 많은 국회에 변수가 하나 더해졌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예상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청문회에서 사과와 해명을 다 했고 국민 눈높이에 비춰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생일을 맞은 유 장관은 시어머니와 함께 청와대로 와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탄치 않았던 청문회를 거론하며 교육부 장관뿐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청문회 때) 제기됐던 그런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비판했습니다.

[비리장관 임명강행 대통령은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바른미래당도 이 정부 최고의 보은 인사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임명은 수용하되,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후보자를 잇달아 임명한 데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유 장관은, 강경화 외교, 송영무 전 국방,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어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현 정부 네 번째 장관입니다.

유 장관은 모레, 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합니다.

장관 자격으로는 국회 데뷔전이 되는 건데, 야당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하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서진호,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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