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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뚫려" vs "경고 무시"…심재철-김동연 40분간 설전

이세영 기자

작성 2018.10.02 20:11 수정 2018.10.02 23: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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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예산 정보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사람, 심재철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오늘(2일) 국회에서 만났습니다. 서로를 맞고발 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만난 겁니다. 심재철 의원이 비공개 자료를 빼낸 게 불법인지 아닌지 또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적절하게 썼는지를 놓고 약 40분 동안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우선 그 내용 직접 들어보시고 계속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뻥 뚫려 있었다니까요!]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의원님께서 지금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공개하십시오!]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공개대상이 아닙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그냥 단순한 클릭 여섯 번일 따름이었고요. 경고문구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들어갔었습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그렇지 않습니다. 재정집행실적은 괄호에 감사관실이라고 쓰여 있고, 그것은 저희 기재부 같은 경우도 감사관실 외에는 볼 수 없는 자료들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맨 마지막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키가 있다는 거 알고 계시죠?]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그렇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그래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거기까지 들어가신 게 잘못이죠.]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접속한 걸 가지고 저희들을 범죄자로 모는 겁니까?]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그 적법성 여부는 사법당국에서 판가름할 것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밤 11시 이후나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쓸 수 없고 술집이나 선술집, 사우나에서는 쓸 수 없죠?]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원칙적으로 금지지만 업무와 관련성이 소명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사실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새벽 두 시가 조찬입니까?]

[김동연/기획재정부 장관 : 새벽이 됐든 아침이 됐든 업무 관련성이 입증이 되면 되는 겁니다. 마치 심 의원님께서 국회 보직을 하고 계실 적에 주말에 쓰신 것과 똑같은 겁니다. 불법으로 받으신 자료는 반납해주시고요, 업추비와 관련된 내용들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기다리시고 그것은 저희가 100% 다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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