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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생명유지장치 제거 뒤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11개월 아기

한류경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10.02 18: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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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유지장치 제거 뒤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11개월 아기아파트 4층 높이의 난간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아기가 1%의 생존율을 딛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더 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런던에 사는 생후 11개월 된 아기 안와르 냔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고모가 화장실에 있는 틈을 타 열린 창문 앞에서 서성이던 냔지는 결국 아파트 밖으로 떨어지는 추락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냔지는 전신에 극심한 상처를 입었고 엄청난 양의 출혈이 있었습니다. 이에 의사들은 냔지의 생존율이 매우 희박하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이후 냔지가 의식을 회복할 가망이 거의 낮다고 판단한 의료진들은 가족들에게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동안 상의한 끝에 결국 냔지를 편하게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의료진들은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한 뒤 그에 의한 충격으로 난지가 깨어날 수도 있다는 말을 전했으며, 이에 가족들은 일말의 희망을 품으면서도 냔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족들의 동의하에 의료진은 냔지는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냔지에게 놀랍게도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냔지가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청력과 시력을 잃는 등 심각한 장애를 앓을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예상과는 달리 냔지에게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냔지는 큰 고비를 겪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기어 다니기도 하고 스스로 서 있을 수 있게 됐습니다.생명유지장치 제거 뒤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11개월 아기생명유지장치 제거 뒤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11개월 아기냔지의 엄마는 "현재 2살이 된 냔지는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은 차마 볼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이었고 그 당시의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냔지가 치료를 받았던 세인트 조지 병원 관계자들은 "냔지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에 병원 팀 전체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