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 등 외신들은 멕시코 시날로아주에 사는 강아지 '파키토'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파키토는 현재 에블린 카스트로 씨와 살고 있지만 원래 주인은 에블린 씨의 삼촌이었습니다. 둘은 어딜 가든 항상 붙어 다니고 서로를 '아빠와 아들'이라고 여길 정도로 각별한 사이었습니다.
하지만 6년 전, 에블린 씨의 삼촌이 지병으로 쓰러지며 둘은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회복하지 못하고 얼마 뒤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슬픔에 빠진 파키토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주인을 가슴에 묻어야 했습니다.
주인의 냄새를 기억하는 듯 파키토는 한참 동안 코를 박고 킁킁거리다가 옷더미 속으로 파고들어 누웠습니다.
에블린 씨는 "파키토는 삼촌 옷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 했다. 정말 코끝이 찡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에블린 씨는 "파키토는 정말 사랑둥이다. 우리 모두 파키토를 좋아하고 앞으로 파키토가 필요한 모든 것을 해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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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dodo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 evlyncastro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