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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공방 · 신창현 압수수색' 논란…국감 파행 위기

<앵커>

매년 이맘때쯤 들려오는 소식 올해도 어김없이 전해드려야겠습니다. 어제(1일) 문을 연 10월 정기국회가 시작부터 파행 위기입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거취를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한 가운데 신규 공공택지 자료 유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도 이뤄지면서 대치 양상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창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세 시간 반가량 이어졌습니다. 신규 택지 자료 유출 혐의로 고발된 지 20일 만입니다.

한국당은 심재철 의원은 고발 나흘 만에 하더니 여당 의원이라서 구색 맞추기식 늑장 수사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한쪽은 '전광석화'같이 하고, 한쪽은 늦게 마지못해 보여 주기 위해서 하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구색 맞추기라며 검찰을 비난했는데 초점은 정반대, 심재철 의원은 불법이고 신창현 의원은 문제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기안 상태에 있는 정책 자료이지, 국가 기밀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어요.]

정보 유출 논란에 열흘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는 파행 위기입니다.

심 의원이 속한 기획재정위원회는 심 의원 사퇴 공방만 이어지다가 국감 계획서 채택도 못 하고 끝났습니다.

심 의원은 오늘 대정부 질의에 직접 나서서 재정정보시스템 접속을 시연하고 추가 폭로도 하겠다고 해 여야의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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