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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협회 "'FA 4년 80억 제한' 수용 불가…협상 하자"

<앵커>

프로야구 선수협회가 FA 선수 몸값을 4년간 80억 원으로 제한하자는 KBO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선수협은 KBO에 절충안을 내놓으며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협 측은 먼저 KBO의 FA 몸값 4년 80억 원 상한제 제안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선웅/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자기 몸값이 상한선에 돼 있고 현실적으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뛸 수 있겠느냐.]

FA 몸값 거품 논란과 구단의 비용 증가는 현 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선웅/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8~9시즌 오래 해서 FA로 나오는 특급 선수들이 몇 명 안 되고, 그 선수들을 획득하기 위한 경쟁이 과열돼서.]

선수협은 FA 자격 취득 기간 단축 등의 방법으로 FA 선수의 숫자를 늘리고 2차 드래프트 활성화로 전력 보강 통로를 다양화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O는 이번 FA 관련 제안이 협상이 불가한 최종안이라고 못 박았지만 선수협은 합의점을 찾자며 추가 협상을 제의했습니다.

[김선웅/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 구단·KBO와 협의를 해서 좋은 제도를 만들 의향이 있습니다.]

선수협은 FA 제도 개선과 관련해 절충안을 KBO에 보냈는데, KBO는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협상에 응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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