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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싸다고 했던 갤럭시 S9…알고보니 '세계 최고가'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8.10.01 21:18 수정 2018.10.01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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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가 휴대전화 단말기의 국가별 판매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삼성 갤럭시 S9은 국내 판매가격이 세계에서 4번째로 싸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가격을 알아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부터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을 조사해 공지하고 있는 방송 통신 이용자 정보 포털입니다.

삼성 갤럭시S9 자급제폰, 이른바 공단말기 가격을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 판매가가 95만 7천 원, 미국, 캐나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싸다고 돼 있습니다.

이 가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있는 각 나라별 단말기 가격에 그 나라 세금을 더한 결과입니다.

실제 그럴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비교해봤습니다.

아마존이 미국에서 파는 갤럭시 S9은 619.99달러, 여기에 세금을 더해도 661달러로 우리 돈 74만 원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미국 판매가 88만 원보다 14만 원 정도 더 쌉니다.

이런 식으로 전 세계 10개 국가에서 아마존 판매가격을 비교해보니, 4번째로 싸다던 우리나라의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이런 것을 바탕해서 통신정책을 수립한다면 그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장 실제 거래되는 휴대폰 가격을 기초로해서 통신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을 지적할 수 있겠고요.]

실제 판매 가격이 반영되지 않은 정부의 단말기 가격 비교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정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