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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국회' 곳곳이 지뢰밭인데…잘 굴러갈 수 있을까

<앵커>

그럼 국회 연결해, 정국 대치 상황과 전망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신승이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산정보 유출 건뿐만 아니라,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도 뜨거운 논란거리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0월 국회로 가는 길, 말 그대로 지뢰밭입니다. 쟁점이 풀리는 건 없고, 계속 쌓이기만 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말씀하신 유은혜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1일)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열리긴 했는데 한국당 의원들 불참 속에 정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기류입니다.

교육부 장관이 출석하는 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이 오는 4일이니까, 내일 임명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그렇게 되면, 4일 대정부질문 과정, 거칠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는데 10월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 여야 원내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는데 현안과 관련해서 어떤 합의도 하지 못했습니다.

1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 일정도 엉키는 것 아니냐 싶은데, 한가지 변수가 오늘 국회의장과 5당 대표들이 정파를 초월하자며 정례모임 '초월회' 첫 자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당수가 참여정부 시절 '올드 보이'들인데, 정국 해법을 찾는 '골드 보이' 역할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한국당 입장에서 정부 실정 부각하고 비판하는 국정감사를 걷어찬다는 건 정말 아깝겠죠.

또 민주당도 판문점 선언 비준, 종부세 개정안의 원만한 처리 등 야당 협조 필요한 일들이 많습니다.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지, 정치권 어른들의 역할이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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