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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풍 짜미, 홋카이도 앞 소멸…4명 사망실종·170명 부상

日 태풍 짜미, 홋카이도 앞 소멸…4명 사망실종·170명 부상
일본 열도를 종단하며 큰 피해를 낳은 제24호 태풍 '짜미'가 오늘(1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 부근에서 소멸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정오 태풍 짜미가 홋카이도 동쪽 먼바다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일본 남단 오키나와를 강타한 짜미는 북상한 뒤 어제 저녁 간사이 지방 와카야마 현에 상륙했고 이후 수도권 간토 지방을 거치며 일본 열도를 종단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며 2명이 행방불명, 17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돗토리현에서는 토사 붕괴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고 야마나시현에선 폭우 속에서 발을 헛디뎌 수로에 빠진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해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과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철도와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하는 등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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