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저팬 오픈 테니스 1회전서 탈락

정현(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재팬오픈 챔피언십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정현은 오늘(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31위·캐나다)에게 2대 1로 졌습니다.

1세트 게임스코어 3대 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내리 세 게임을 내준 정현은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대 3에서 샤포발로프의 서브 게임을 처음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브레이크포인트를 정현이 잡은 상황에서 샤포발로프의 서브 에이스 판정에 대해 정현이 챌린지를 신청했고, 판독 결과 폴트로 번복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곧바로 샤포발로프가 더블폴트를 기록하며 정현이 5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정현은 3세트에서 2대 2 이후 연달아 4게임을 내주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정현을 물리친 샤포발로프는 정현보다 3살 어린 1999년생으로 지난해 US오픈 16강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던 선수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