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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국군유해 64구 조국 품으로…문 대통령, 참전기장 수여

<앵커>

제70주년 국군의 날에 6·25 전쟁 당시 북쪽에서 전사한 국군 64분의 유해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유해에 6·25 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 특별수송기에서 태극기로 감싼 국군 유해가 내려집니다.

지난 1996년부터 10년 동안 북미가 공동으로 북한에서 발굴한 유해 중국군 전사자로 판정된 64위로 하와이에서 송환됐습니다.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유해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 거수경례로 예를 표했고 6·25 참전기장을 일일이 수여했습니다.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져 신원확인을 거친 뒤 유족에 전달되고 이후 국립묘지에 안치됩니다.

국군의 날을 맞아 문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 용사와 보훈단체 유족회 대표 등을 초청해 경축연을 열었습니다.

국토수호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평양 정상회담에서 군사 분야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튼튼한 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강한 군대입니다. 강한 군대를 뒷받침하는 힘은 국민의 신뢰입니다.]

국군의날 기념식은 저녁 6시 반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립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가수 싸이의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거리 퍼레이드는 열리지 않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다수 국민이 시청할 수 있는 저녁 시간대로 기념식을 옮긴 데 따른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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